오래간만 입니다 ^^ 약 3일간 철야하고 이틀을 잠자고 나니 후딱지나갔네요...ㅎㅎ
이제서야 여행기 올립니다..4일째는 비가 왔는지 안왔는지 과연...! 정답은?
오다말다 오다말다..였습니당..ㅋ 이놈의 상해날씨는 정말 아무래도 정붙지가 않네요..ㅋ
4일째도 아침에 비가 찔끔찔끔 내리기 시작합니다..에공 오늘도 공칠려나? ...
여전히 여유있게 늦잠을 자고 일어나 오늘은 점심약속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상해사범대로 향했습니다.
43번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쉬지아후이 로'를 지나게 되는데 여기 길가에도 볼게 많습니다. 최근에 완공된 상해 법원과 상해 샥스 농구팀 홈구장도 있구요. 작은 골목사이로 난 이쁜 고택도 볼 수가 있죠..하지만 비에다가 버스라는 최악의 조건상 사진은 올려드리지 못합니다. ^^;;
일단 밥부터 먹고~
ㅎㅎ 여러분들도 좋아하시는거죠? 토마토계란탕, 위샹로스, 그리고 쇠고기튀김을 마요네즈에 찍어먹는건데(첨 먹어봤음) 맛있었죠.ㅠㅠ 저게 얼마나 먹고싶던지 제가 있던 기숙사 1층 식당에서 칭구랑 둘이 시켜먹었습니다. 저렇게 먹어서 대략 1인당 15원씩 나오죠
점심을 먹고 학교를 대략 한바퀴 돌다가보니, 상사대 대외한어학과 건물이 새로 지어졌더군요
바로 요깁니다..
명판도 떡하니 걸려있고...음..!
대략 상사대 전경쯤...오늘도 어김없이 부비부비하고 있는 언니오빠들을 찍어주고 싶었지만
귀찮아서 패스~~ㅋㅋ
칭구랑 수다떨다가 다시 쉬지아후이로 나왔습니다. 여기는 천주성당이죠..유명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집앞에 있으면서 한 번도 안가봤다가 지금에서야... ㅠㅠ 감격중..
음 가까이 ...이제 들어가볼까..? 하다가 보니..문이 잠겼더군요..허거덩~ 어케어케
수위아저씨한테 들어가도 되냐고 했더니..문앞에 걸려있는 설명문 읽어보랩니다 ..
성당은 토,일 미사때만 개방되고요 신도가 아니면 못들어간다는..;;; 게다가 들어가더라도 카메라 촬영금지..-0-;;; 켁..이게 왠 날벼락..
너무 유명해진 나머지 취해진 성당측의 조치로 보여지는데..아무튼 너무 아쉬비...ㅠㅠ
요건 성당옆의 한 건물입니다..재밌죠? 신식건물에 기와지붕..? ㅋㅋㅋ 제가 있을??도 저모양이었는데 아직도 저러고 있는거봐서는..건물을 짓다가 회사가 부도가 났나봅니다..저럴경우 대략 난감이죠..
미관베리고, 돈날리고, 부수기도 그렇고...^^;;
성당에서 쉬지아후이 교차로 쪽으로 걸어올라가면 요런 자그마한 이쁜건물이 나옵니다.
쉬지아후이 도서관인데요..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예전에도 한 번 가볼까 하다가 차일피일 미루다 못들어가봤는데..
마치 유럽식 공동주택같죠? 아담하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건물입니다.
강후이를 마주보고 있는 트리입니다..요런 자주색트리는 첨인데 색감이 너무 좋군요..흠~
오늘은 헝산루뒷길로해서 창슈루까지 걸어보기로했습니다. 여기는 플라타너스 길이 유명한데요..
여름에는 정말 걸어도 지겹지 않을거 같네요..대신 오늘은 휑한 나뭇가지들의 연속..ㅋ
문득 눈에 띄는 건물이라 찍어봤습니다. 깔끔하게 보존했더라면 더 이뻤을 텐데 아쉽네요..
한눈에 보기에도 고급주택입니다..경비가 따로 지키네요..개인주택인지 아니면 관공서인지 구분은 안가지만.. 이쪽 거리에는 대사관이나 영사관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 외국인들도 많고 저렇게 지키고 있는 집도 많습니다.
상해가 새로와진 또 하나..신호등이 약간 바꼈더군요..저렇게 파란불이 뜨면 빨간불자리에 몇초가 남았는지 표시를 해줍니다. 원래 청도인가 남경에서 하던것인데, 요즘 확산되는 추세군요..편리하죠
길을 따라 걸으면 상해 신도서관이 나옵니다. 새로지은 건물이라 깔끔하긴 한데..
저 뻘건 현수막은 눈에 거슬리는군요...;;;
잘 지어진 건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웅장한 맛이 있더군요..다리가 아파서 이 앞에 걸터앉아서 잠시 쉬었습니다.
전 이런 뷰를 좋아한답니다..창속의 창...
택시를 탈까 버스를 탈까 고민하다가 에라이 모르겠다하고.걸어가기로했습니다.
원래 이곳에 이쁜 카페나 레스토랑도 많고 한데..찾아다니기도 오늘따라 귀찮고 다리도 아프고해서 집에 돌아가기로했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인디언 핑크와 그린..보색이지만 너무 잘 어울리는 건물입니다..ㅋㅋ 우리나라도
저렇게 집을 칠해보면 안될까요? 재밌을거같은데..그죠? 색을 쓰는데는 중국인들이 더 과감해보입니다.
또 다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건물..첨엔 으악~ 귀신나오는집인줄 알았습니다. 정말 음침하죠?
상해 생태관리국 정도되는 공공건물이던데..왠만하면 도색좀하지..;;;
근데 가만히 뜯어보니까 또 이 건물또한 꽤 괜찮더군요.그래서.. 찰칵!
이렇게 집구경 사람구경, 길구경해가며 숙소까지 도착했습니다. 이번껀 별 재미없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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