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쓰는건데 저번 글 이후로 아무도 쓴 사람이 없어서 마치 연달아 쓰는거처럼 되어버렸네요..^^
오늘도 피곤한 하루지만..어서어서 여행기 마무리를 위하여~
이거 의외로 부담이 크네요.. ㅋ 시작을 말것을.. 그럼 3일째 시작해보겠습니당
어제까지만해도 날씨가 (그나마) 무척 좋았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옵니다. 예상하던 일이 드디어.. ㅠㅠ 집에 있을 수는 없고해서 우산 하나쓰고 치푸루에 갔습니다.
정말 우리나라 동대문과 흡사하더군요. 상해 있을 때 가본적이 없고 말로만 들었는데
상양시장만 들락거린게 후회되더군요..
쇼핑몰만 여러채 되는데 어느 한군데 잡고 돌아다녀야지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간 진 다 뺄거 같았습니다.
우선 한 곳을 들어갔죠..한 겨울인데도 난방을 얼마나 하는지 더워 죽는 줄 알았드..;;
거기서 재밌는 간판 하나 발견!
옷집 이름인데..한국말로 섭섭하다군요..나중에 물어보니 '이이부셔'가 중국말로 섭섭하다인데 앞의 두 단어를 옷 '의' 자로 바꿔치기한 일종의 언어유희..
사장님 쎈스쟁이~~ 어쨋든 한류때문인지 몰라도 한국관련 매장이 많았습니다.
근데 비 오는 날 시장은 정말 무리더군요..사진 찍어야지, 우산 들어야지, 바짓고랑과 운동화는 빗물에 젖어들고.... ㅠㅠ
그래서 한 시간만에 결국 숙소로 다시 돌아오기로 결정..
집에와서 주인 아저씨와 함께 해바라기씨랑 요우즈라는 과일을 먹고 오후를 보냈습니다.
저게 바로 요우즈인데 귤이랑 비슷하죠? 맛도 비슷하긴 하지만 자꾸 먹다보면 중독되는 과일 중에 하납니다...그럼 귤이랑 비교해볼까용?
대강 귤의 2배정도인데 하나 먹으면 엄청 배부르죠..
그렇게 놀다가 저녁때가 되어 비가 그치고 약속장소로 나가기 위해 난징시루로 갔습니다.
66광장입니다.. 명품 브랜드가 즐비한 쇼핑몰이죠.. 안에 들어간건 딱 한번이었는데 그 당시만해도 한산했었는데 요즘은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여기는 바로 옆의 상하이 상청..여기서 잡기단 공연도 하죠..
새로생긴 조명입니다.. 유성을 형상화 한 조명이었는데 실제로 보면 더 이뻐요..ㅋ
약속장소인 지우꽝 백화점에 도착했습니다. 일본계 백화점인데..우리나라 네모박스 백화점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죠??
여기도 하겐다즈는...
곡선이 아름답네요..
그 바로 옆이 징안쓰 입니다. 저녁이라 어두침침하네요.. 백화점과 사찰이라..거참 희안한 파트너군요
백화점 앞 트리와 징안스를 함께 찍어봤습니다..불교계와 기독교계의 화합을 빌며..ㅋㅋ
징안쓰와 백화점 사잇골목입니다..여러 상점들이 눈에 띄는군요...이길을 쭉 따라 가면 중국 1호점 버거킹이 나옵니다. 헤헤...먹고싶다
예전에 상해있을 적에 같이 살던 룸메이트녀석과 삐펑탕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양은 적지만 맛난 집이죠. 새우살 만두와 파인애플빵, 부추간장조림(저 커다란녀석이 부추입니다..ㅋㅋㅋ) 돼지고기 찜과 볶음면...오늘도 깔끔하게 해치우는 까망까망..ㅋㅋㅋ
다 먹고나서 커피빈엘 갔습니다..작년에 생긴거라는데 우리나라보다 가격이 훨씬쌉니다. 게다가 스타벅스보다 싸다는 이점..!! +.+
커피빈의 최고 상품은 코코아입니다. 한번 드셔보세요..달지도 않고 고소한게 딱이에요!
다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기위해 66광장으로 되돌아왔습니다..약간 특이한 트리군요..
근데 중국에는 저런 약식의 트리가 많았습니다..
오늘은 비때문에 정말 별로 돌아다닌 곳이 없어서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그렇지만 여행중 빈둥거리기도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는....^^
그럼 4일째에는 비가 왔을까요? 안왔을까요?
'B.M (Before Marriage) > '05.12_Missing Shanghai...'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사진으로 보는 까망까망의 상해 유람기 10~ (0) | 2013.01.01 |
---|---|
[스크랩] 사진으로 보는 까망까망의 상해 유람기 9~ (0) | 2013.01.01 |
[스크랩] 사진으로 보는 까망까망의 상해 유람기 7~ (0) | 2013.01.01 |
[스크랩] 사진으로 보는 까망까망의 상해 유람기 6~ (0) | 2013.01.01 |
[스크랩] 사진으로 보는 까망까망의 상해 유람기 5~ (0) | 2013.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