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After Marriage)/'16.10_ Amazing Singapore

5일차: 마지막 날의 여흥

BLACKJAMES 2017. 4. 16. 23:48


평범한 나날 중 하나였었지만

마침 이 때는 온 나라가 어떤 사람 때문에 상당히 시끄러운 시절이었다

공교롭게도 외국에 있을 때 최순실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게 되었고

우리의 귀국날 그녀도 같이 들어오게 되는 묘한 ㅎ

외국에 있을 때 나라의 나쁜 소식이 그 나라의 방송을 통해 보게 된다는 건

내가 국가적 충성에 상당히 시니컬한 입장이지만

상당히 기분나쁜 상황인 것만은 확실하다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전날 밤과 달리 아침의 마리나베이는 고요하고 한적하다





아침 햇살은 아주 화창하고 눈부시다

오늘은 맑은 하늘을 내어줄려나??




만다린오리엔탈 호텔은 조식으로 상당히 유명한데

종류도 많고 맛도 좋음

근데 레스토랑 동선이 좀 불편한데

음식 테이블이 이리저리 좀 흩어져있어서 한꺼번에 레스토랑 파악이 잘 안된다

근데 레스토랑 입장 시에 직원이 레스토랑은 소개시켜줄까 물어보니

반드시 예스라고 대답하자

(우리는 뻔할거라 생각하고 거절했는데 첨 가본다면 필요할 거 같음)




11시쯤 체크아웃을 하고 캐리어를 맡겨놓은 후

마리나베이샌즈엘 간다


확실히 싱가포르는 저 건물이 생긴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거 같다

물론 우리는 호텔로 가는 건 아니지만..





저층부엔 대규모 쇼핑몰

여기는 너무 커서 한국인 스케일에 안맞음 ㅋ

한층 쭉 돌아보는데도 한참 걸리고 이동하기가 넘 힘들어서 짜증남





그리고 호텔 로비를 지나치면

숙박객은 로비로 들어가겠지만

가든즈 바이 더 베이로 가기위해서 중간 브릿지를 통해 잠시 구경가능하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하루정도는 묵어볼까 고려할 만은 한듯






약 3000실의 이 어마어마한 건축물은

작은 인간을 압도한다






베이 뷰와 가든 뷰가 있는데

가든 뷰측은 테라스가 있어서 나름의 장점이 있는거 같다

여기서 가든스 바이더 베이의 야간 쇼도 공짜로 구경가능




아침엔 좋더니

또 비다...





멀리 수퍼트리가 보인다





마리나베이샌즈 쪽 입구에서

전기차표를 구입하면 도장을 찍어주는데

계속 타고 다닐 수 있음





걸어갈 수도 있지만

이젠 나이를 생각해야





표는 미리 예매해서 갔는데

줄 안서서 좋았다

표 구매하는 곳과 예약표 바우처 교환장소는 다르니 사람들 따라서 줄 서지 않도록


먼저 간 곳은 플라워돔

와..들어가니 규모에 입이 떡

에어콘 잘 나와서 시원하다



 

하루종일 있을 만도 했음

애기들 델고 온 가족들도 많았고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사진찍는 사람들 엄청 많았다



내부에는 컨벤션홀 같은 곳도 있느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오후에

웨딩이 예약되어 있었다





몇개 이런 조각상? 같은 게 있는데

진짜 엄청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있다


마치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드로곤같은 ㅋ




드라카리스..






각 에어리어마다 지역적 테마가 있음

생각보다 볼게 많아서 좋았다




다음은 포레스트돔

두 개의 관은 지하에서 서로 연결되는데

어느 곳을 먼저들르던 상관없음


들어서자마자 맞아주는 폭포

보는 재미가 있는 식물원이다

단순히 식생의 나열이 아닌

경험이 있는 곳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에서 내려오는 게 일반적 방식








중간 중간 이런 장관이 또






생각보다 좀 무서움..

치마라 조금 조심스럽긴했는데

뭐 어쩌겠나;




맨 위에서 본 모습







내려오다 보면

갑자기 수증기처럼 분무가 되는 것도 신기





그리고 수퍼트리를 찾았다

여기는 저녁에 와야 제 맛인데

4일동안 바쁘게 다녔는데도

여기를 못와봤다니 ㅋ

담을 위해 남겨놨다는 긍정적 의미로 받아들이도록 하자





수퍼트리를 연결한 스카이브릿지를 가려면 또 돈을 내야한다

생각보다 싱가폴도 입장권이 비싼 데가 많아서

추가 비용이 꽤 든다






걷는데는 약 5분 정도로 상당히 짧지만

야간에 올라온다면 쇼와함께 엄청난 경험을 할 수 있을듯하다


자 이제 밥먹으러

마리나베이 샌즈로 돌아가자



생각보다 레스토랑이 별로 없다

F&B비율도 낮은데다가 흩어져있어서 찾기가 쉽지않음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지하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기때문에

점심시간이 아니었음에도 자리잡기가 쉽지않다


싱가폴식 볶음면인데

자극적이지않고 상당히 맛있었다


흔히 먹는 동남아식 볶음면

이건 별로였음




배도 부르고 이곳저곳 구경하는데

베네치아 몰처럼 배타는데가 있음 공짜인듯 사람들이 줄 서 있는데

노젓는 알바 얼굴이 썩어있었다




이날은 무슨 포켓몬고 이벤트가 있었는지

엄청난 규모의 사람들이 휴대폰 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느라

더 정신없었음




그리고 우연히 만난

김성주 ㅋ 가족이 다같이 온듯




여기는 수퍼히어로바

DC코믹스 캐릭터를 주제로 한 카페인데

여러 굿즈들도 같이 판매한다

싱가폴 점이 아시아 최초라고 함


그리고 저 수퍼걸 입고있는 알바언니 진짜 매력적이게 이쁘게 생겨서 계속 훔쳐봄





대기벨 ㅋ






캣우먼을 주제로 한 음료

쿠키도 배트맨 ㅋ

근데 맛이 기억이 안나네 ㅋㅋ




조커를 주제로 한 음료

제목이 'hahaha' 였었던듯




아....마땅한 드립이 생각이;;





오후에는 야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따



석양구경은 아무리 해도 지겹지 않은듯





헬릭스다리는 지나





집으로 돌아가자




우리는 떠나지만 이곳은 주말 오후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뭘 타고 갈까 고민하다

지하철 탔는데...

정말 비추 ㅋㅋㅋ


너무 힘들고 오래걸림

마리나베이 쪽에선 택시 타면 20-30분이면 족하다




다 내리고 마지막 정거장까지

다 비어있어서 겨우 앉음 ㅜㅜ

얼굴에 빡침이 보인다






창이공항에 넘 일찍도착






저녁을 못먹었네..

간단한 식사

올드창키와 카야토스트 하나씩




여기보다는

시내에먹었던 곳이 훨씬 맛남





그리고 택스리펀 받자

쇼핑을 많이 안해서 별로 받을 건 없지만





5싱달

그래도 공짜는 기분좋은법


이렇게 #첫 동남아 여행 # 성공적